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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년 연속 특·광역시 가축 방역 1위…‘확산 제로’로 타 지역과 격차 - 농식품부 ‘2025년 가축 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서 최고 점수 - AI 발병 농가 외 지역 확산 0건·살처분 전국 최단…차별화된 대응 체계 주효 - 장관 표창·포상금 1천만 원 수상 예정…방역 인프라·속도 모두 압도
  • 기사등록 2025-08-11 0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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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가축 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충청권 AI 확산 속에서도 발병 농가 외 지역 확산을 완벽히 차단하며, 타 지자체와 뚜렷이 구분되는 대응력을 입증했다.


세종시가 지자체 가축방역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지자체 가축 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와 전국 9개 도를 대상으로 방역사례 효과성, 창의성, 주요 시책 실적 등 34개 지표를 정성·정량 평가 방식으로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에서 ‘신속성과 예방 중심’의 차별화된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관내 산란계 농장 4곳에서 AI가 발생했지만, 발병 농가 외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은 0건이었다.


타 지역이 확산 차단에 수일이 걸린 것과 달리 세종시는 평균 12시간 이내 살처분 완료라는 전국 최단 기록을 세웠다. 또한, 5,000수 이상 모든 농장에 문전 초소를 설치해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드론 예찰을 통해 철새 서식지와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제거했다.


방역 인프라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자동 분사·살균 장치를 보강해 하루 평균 1,200대 이상의 차량을 소독했다. 권역별 철새퇴치기 20대를 24시간 가동하며, 전 지역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차단했다.


AI 발병 농가 외 지역 확산 건수는 세종 0건 / 타 지역 2~5건, ▲살처분 완료 소요 시간은 세종 평균 12시간 / 타 지역 24~36시간, ▲문전 초소 설치율(5,000수 이상 농가)은 세종 100% / 타 지역 75% 내외, ▲거점소독시설 수는 세종 5곳 / 타 지역 3곳 내외, ▲하루 평균 차량 소독 건수는 세종 1,200대 이상 / 타 지역 800대 내외, ▲철새퇴치기 운영 대수는 세종 20대 / 타 지역 10대 이하, ▲드론 예찰은 세종 적극 운영 / 타 지역 제한적 운영 등 타 지역 대비 방역 인프라·속도 모두에서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평가에서도 세종시는 ‘방역사례 창의성’과 ‘실행 속도’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타 지역과 뚜렷한 점수 차를 보였다.


세종시는 이번 성과로 내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와의 상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차단 방역 행정명령 관리와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3년 연속 1위는 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대응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속성과 예방 중심의 방역을 강화해 피해를 제로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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