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이 오는 8월 19일과 9월 12일 세종시당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정치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시민 정치 참여의 폭을 넓히고, 지역 정치 지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8월 19일과 9월 12일 세종시당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정치아카데미’가 개최된다. [사진-chatGPT]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3월 약 70명이 참여했던 제1차 정치아카데미에 이어 한층 강화된 제2차 교육을 준비했다. 제1차가 정치 입문과 기본 소양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2차는 공직선거법, 성 평등 거버넌스, 지역 문화 정책, 경제 전망 등 실질적 정책·사회 현안 중심의 커리큘럼을 편성해 향후 선거와 의정활동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담았다.
세종시당 관계자는 “정치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이 민주주의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정치의 가치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선거법 핵심 이해(양진경 조사담당관) ▲K-컬처와 지역 문화 발전 방향(김자영 대표) ▲성 평등 거버넌스(김윤희 교수) ▲이재명 정부와 한국경제 전망과 과제(임규빈 연구위원) ▲민주주의 회복과 성장(김상욱 국회의원)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특히 강준현 시당위원장은 ‘세종의 꿈, 민주주의 길’ 특강을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과 비전, 지방자치의 미래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양진경 조사담당관이 선거운동의 범위와 제한, 후보자·시민이 지켜야 할 법적 절차 숙지의 중요성을, 김자영 대표가 지역 문화 자산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추진 방안을 강의한다. 김윤희 교수는 성 평등을 민주주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보고 정책 설계·집행 단계에서 이를 반드시 반영해야 함을 강조하며, 임규빈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재정 건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김상욱 국회의원은 정치의 투명성과 시민참여 확대가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임을, 강준현 시당위원장은 지방자치 완성을 위한 시민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아카데미가 단순 교육을 넘어 지역 정치 지형 변화에 미칠 파급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잠재적 후보군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세대교체와 정치 신진 세력 확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세종시 특성상 정치 기반이 짧고 유권자 이동이 많은 만큼, 정치아카데미를 통한 장기적 인재 풀 구축이 향후 전략공천이나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세종시당은 오는 11월과 12월 제3차 정치아카데미를 이어서 개최하며, 정치와 시민 간 간극을 좁히고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