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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금남119지역대 신축 현장 점검…통학로 안전 우려와 대책 필요 -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공정률 71% 공사 현장 점검 - 9월 준공 목표…지역 긴급 대응 체계 강화 기대 - 스쿨존 통학로 안전 논란, 주민·소방·지자체 협력 해법 요구
  • 기사등록 2025-08-02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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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김동빈 부의장이 1일 금남면 감성리에서 건립 중인 금남119지역대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이진호 세종 남부소방서장, 이선영 금남면장, 이경우 금남면 의용소방대장, 김진태 감성리 이장, 채재학 금남면 발전위원회 사무국장, 시공사 태창건설㈜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현장에서 태창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시공 현황과 향후 공사 계획을 브리핑하며 “1일 현재 공정률은 71%로, 오는 9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빈 부의장은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금남119지역대 신축은 지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남은 기간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금남119지역대는 부지면적 2,300㎡, 연면적 1,342.96㎡ 규모로 건설 중이며, 9월 준공 후에는 지역 내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축 현장은 감성초등학교 정문과 불과 100여 미터 떨어져 있고, 긴급차량 진·출입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시속 30km)에 위치해 있어 안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6m 도로에 1m 남짓한 인도가 유일한 통학로로 확보돼 있어 학생 보행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진태 감성리 이장은 “사실상 아이들 통행이 없어 통학로의 기능을 잃어버렸다”라고 주장하면서 통학로 해제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주민 일각에서는 “유일한 인도이므로 안전 보장이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반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남119지역대 신축 과정에서 통학로 난간 일부가 철거되면서 안전 확보 기능이 더 약화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통학로 해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일부 주민 의견에도 불구하고, 법적 절차상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보강, ▲소방차 출동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별도 안전 프로토콜 마련, ▲통학로 대체 경로 확보 및 안내, ▲주민·의용소방대·지자체가 함께하는 정기 안전 협의체 운영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금남 119지역대 신축은 지역민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지만, 동시에 학생 보행 안전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준공 전까지 지역 사회와 협력해 현실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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