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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 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 수여식'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큰 자산은 경험…엘브릿지가 삶의 방향 제시” - “장학금은 단순 지원 아닌 삶의 동반자 역할” - “작은 경험도 시간이 지나면 귀한 자산” - “재능과 사명감으로 멘토링에 동참해 달라”
  • 기사등록 2025-08-01 08: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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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롯데 장학재단은 7월 31일 서울 종로구 교원 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청소년 멘토 100명에게 총 2억7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9개월간의 멘토링 활동을 지원한다.


신격호롯데엘브릿지 장학금 수여식에서 청소년 멘토 100명에게 총 2억 9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 장학재단이 마련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교원 투어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장학생은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등 기초학습은 물론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특기를 살린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충족할 경우 1인당 월 30만 원씩 총 9개월간 생활비 성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행사에는 장학생과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장혜선 이사장은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먼저 “이 사업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뜻깊은 장학사업이다. 직접 현장에 가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건강상 문제로 여러분을 뵙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이어 “저희는 장학생들을 대할 때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이번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 사업 역시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여러분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험’의 가치를 언급하며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엘브릿지를 통해서 하게 될 멘토링 경험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으며, 훗날 삶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지금은 작은 경험이라 생각할지라도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귀한 경험으로 남아 여러분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가진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재능이 멘티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라며, 사명감을 갖고 멘토링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 이후에는 장학생들이 직접 멘토링한 초·중학생들의 우쿨렐레와 난타 공연, 예술가 자립 지원 장학생 김준서 테너의 오페라 무대, 재단 직원들의 합창이 이어지며 <엘브릿지X롯데장학재단 콘서트>로 마무리됐다.


장혜선 이사장이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소년이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되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고 있다. 이번 엘브릿지 장학사업이 장학생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 장학재단은 1983년 창립 이후,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 아래 장학 및 교육복지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사회 멘토링, 군인 자녀 장학, 사회적 약자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까지 폭넓은 지원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장혜선 이사장 체제에서는 특히 ‘선순환 구조’와 ‘현장 중심 소통’을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2024년 열린 ‘한마음 소통캠프’에 직접 참여해 장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재단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다고 믿는다”라며 학생들의 열정에 대한 깊은 감동을 표현했고, 공모전 아이디어를 본인의 사비로 특별상으로 시상하기도 했다.


재단은 청소년 멘토링 장학사업(엘브릿지)을 비롯해 소방관·경찰 등 공상 직업 군인의 자녀 장학,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저소득·장애아동, 한부모 가정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순직·부상 군인 자녀 3억8천만 원 규모 장학금 지원 사례는 재단의 인도주의적 책임을 보여준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외 재학 중인 학생 약 33명에게 총 600만 원씩 지급하며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이 추구하는 비전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의 기회균등과 인재 육성, 지역 사회 선순환 구조 조성이다. 멘토링·봉사 활동 중심의 장학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타인과의 소통, 책임감, 리더십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장 이사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로 보아, 롯데 장학재단은 교육 약자 지원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 구성원의 역량을 장기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 독립유공자 후손, 군인 자녀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에 걸친 맞춤형 장학사업은 그 자체로 사회통합에 기여한다. 또한, 멘토링 중심의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내에서의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


롯데 장학재단은 교육과 멘토링 중심의 다양한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장학생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이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될 때, 사회 전반의 교육 기회균등과 공동체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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