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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한글문화단지 등 핵심사업 정부예산 반영 총력전 - 이승원 경제부시장, 기재부 고위직 면담하며 주요사업 당위성 강조 -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선제 대응 나서
  • 기사등록 2025-07-28 1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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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8일,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박준호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세종시 핵심 현안사업들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정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28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 부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서 한글과 한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등으로 한글과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분산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글 세계화의 중심이 될 통합 거점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시장은 제천∼금강 합류지점 간 단절로 시민 불편이 극심한 국지도 96호선 제천 횡단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도 함께 건의했다.


해당 구간은 향후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본격 가동될 경우 도심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연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남은 예산 편성 기간 동안 중앙부처와의 공조를 강화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 체감형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의 예산 편성과정에서 세종시의 전략적 대응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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