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3회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표 품종 ‘움찬세종’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궁화를 선보인다.
제3회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3회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제3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수목원이 자체 개발한 무궁화 품종 ‘움찬세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무궁화원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길이의 ‘무궁화 로드’를 따라 구성되며, ▲3일간 꽃이 피는 특이 품종 ‘삼일홍’, ▲노란 무궁화로 알려진 희귀종 ‘황근’ 등 200여 품종과 분재 80여 종이 계통별로 전시된다. 특히 국립세종수목원의 상징 품종인 ‘움찬세종’은 강한 생명력과 선명한 꽃색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궁화원은 총 0.7헥타르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사계절 전시온실과 한국 전통정원, 포토존, 캐릭터 디자인 연출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수목원이 개발한 무궁화 캐릭터도 전시 곳곳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분재전시관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협업해 엄선된 80여 품종의 무궁화 분화가 전시된다. 무궁화가 가진 다양한 형질과 생태적 특징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분재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관심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목원 한바퀴’, ‘무궁무진 비밀을 찾아라’ 등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 별 맞춤 해설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이 무궁화의 역사와 생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우리 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민과 함께 무궁화의 가치를 나누고, 우리 고유 식물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궁화의 정원문화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