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 영빈문 스프레이 훼손 4시간 만에 긴급 복구 완료 - 문화체육관광부·청와대재단, 새벽까지 1차 복구 작업 마쳐 - 7월 21일까지 추가 보완 예정…시설보호 조치도 강화 - 경찰 협조 통한 외곽 감시 체계 정비로 재발 방지 추진
  • 기사등록 2025-07-21 07:56:02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7월 18일 밤 청와대 영빈문에서 발생한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1차 복구를 마무리하고, 7월 21일까지 완전한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영빈문 낙서 문구에 싸우자로 보이는 문구가... [사진-MBC NEWS 캡쳐]

7월 18일 오후 9시 30분경, 청와대 영빈문에서 한 여성이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으며, 40대 A씨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청와대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권정욱)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문체부와 재단은 현장 대책반과 전문 복구업체를 즉시 투입해 약 2시간에 걸쳐 도색 훼손 부위에 대한 1차 세척과 도색을 완료했으며, 새벽 1시 30분경 1차 복구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재단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오는 7월 21일(월)까지 추가 보완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설물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 정밀 도색과 마감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청와대 외곽 감시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강화한다는 방침도 함께 내놓았다. 문체부와 재단은 “순찰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종로경찰서와 협의해 청와대 외곽에 대한 시설 보호를 정식 요청할 예정”이라며 “관람객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호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청와대 개방 이후 발생한 첫 번째 주요 훼손 사례로, 정부와 재단은 신속한 복구와 동시에 체계적인 사후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 신뢰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21 07:56:0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