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7월 15일부터 연일 흐리고 소나기·뇌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30도 이상의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보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 지역에 16일(수)과 17일(목)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일시적인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예보에 따르면, 7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세종시 전역에 걸쳐 흐림과 함께 간헐적인 소나기 및 국지적 뇌우가 예상된다. 특히 16일(수)과 17일(목)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일시적인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15일에는 낮 최고기온 25도, 최저기온 21도로 비교적 선선하나, 구름이 많고 짧은 시간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16일과 17일은 최고기온이 각각 24도, 29도까지 올라가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금)부터는 소나기 빈도는 줄어들지만 대체로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15~17일에 걸쳐 주간 내내 강한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크며, 특히 16~17일은 국지 폭우·돌풍 동반 가능성이 있어 외출과 운전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주요 시간대는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로, 해당 시간대 활동 시에는 방수 장비와 우산은 필수이며, 실외 행사는 피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종시는 현재 강우나 태풍 특보가 없는 상태지만, 충남·전남 등 인근 지역은 호우 특보 발효 중이므로, 기상 변화에 따라 특보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실내 대피 시설 위치 숙지 및 배수로, 하천 근처 접근 금지, 산사태 우려 지역 각별한 주의 필요하다.
19일(토)과 20일(일) 주말에는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요일(21일)은 한낮에 33도까지 올라가고, 오후 시간대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 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뇌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장마철에 준하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시민들은 외출 시 우산이나 방수 장비를 필히 준비하고, 집중호우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실내 제습 및 환기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세종시의 평균 습도는 80% 안팎으로 예상되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4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불쾌지수 상승 및 온열 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 단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뇌우 특보나 호우 경보가 발효될 경우 외부 활동을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세종시는 잦은 비와 무더위가 공존하는 불안정한 날씨가 예고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위와 국지성 폭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편, 어제 밤사이 부산 전역에는 190㎜ 안팎의 폭우가 내렸고 특히 사상구에는 최대 192.5㎜, 거제시 인근에도 242㎜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공사장이 침수됐고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면서 비는 그쳤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