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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여준 전 장관 후원회장 위촉…11일 후원회 공식 출범
  • 기사등록 2025-07-11 16:39:52
  • 기사수정 2025-07-11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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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1일(금) 공식 후원회를 출범하고, 후원회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위촉했다. 이로써 2022년부터 박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좌부터) 박찬대 의원과 박찬대 후원회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1일, 당대표 출마에 따른 후원회 출범과 함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새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공식 후원금 모금 계좌도 함께 개설됐다.


기존 박찬대 의원의 후원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박찬대 의원이 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부터 후원회장을 맡아왔으며, 이후 약 3년간 정치적 후원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원수 신분이 된 이후, 박 의원은 대통령이 정치인의 후원회장을 계속 맡는 것은 정치적 중립성과 역할에 비춰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후원회장 인선을 추진했다.


박찬대 의원은 “대통령이 되신 이재명 후원회장을 대신해, 함께 뜻을 나눌 수 있는 분으로 윤여준 전 장관님께 후원회장직을 부탁드렸고, 흔쾌히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 전 장관의 수락이 당대표 선거에서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보수 진영에서 정무적 감각과 통찰력을 인정받아온 인물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활동했지만, 최근 들어 중도개혁 성향의 정치인들과 연대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장관의 후원회장 수락이 박찬대 의원의 중도 확장 전략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선은 박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차별화된 정치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박찬대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과 후원회 출범은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리더십 지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전 장관이라는 중량급 인사가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윤여준 전 장관의 후원회장 수락은 단순한 인선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이어진 정치적 연대의 무게감과 함께, 중도 확장이라는 전략적 포석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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