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올해 19세가 된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추가 발급이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을 통해 시작됐다. 이번 발급은 기존 미사용자의 포인트 환수분을 재배정해 더 많은 청년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2006년생 청년에게 공연·전시 예매비용을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추가 신청을 7일부터 개시했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발급은 시도별 정해진 인원 기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나, 지역별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어 빠른 신청이 요구된다.
이번 추가 발급은 1차 발급기간(3월 6일~5월 31일) 중 지원을 받았으나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청년들의 포인트를 환수한 뒤, 이를 활용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추가 발급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국내 거주 2006년생으로 한정되며, 상반기에 이미 패스를 발급 받은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발급된 패스는 ‘놀티켓(구 인터파크)’과 ‘예스24’를 통해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예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1차 발급 청년 중 사용 실적이 있는 경우와 이번 추가 발급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 문화예술 패스’가 코로나 19 시기를 청소년기로 보낸 청년들이 현장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추진해온 정책으로, 지난 상반기에는 약 12만 명이 참여해 최종 발급률 76.9%를 기록했다. 또한, 6월 말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4%가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문체부는 이번 추가 발급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청년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공립 예술기관은 물론 대구·서울·세종·춘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단이 참여해 청년 대상 할인 공연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국립발레단 ‘인어공주’(8.13~17), ‘지젤’(11.12~16), ‘호두까기 인형’(12.13~25), ▴국립오페라단 ‘트리스탄과 이졸데’(12.4~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뉴욕의 거장들전(展)(7. 28.∼9. 28.)’, ▲ 세종예술의전당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8.14), ▴서울특별시 마포문화재단의 ‘제10회 M클래식 축제 - 심포니 시리즈 #1. 〈베토벤 No.5>(9. 24.)’,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피가로의 결혼’(10.24~25), ▴춘천문화재단 ‘꽃의 비밀’(7.25~26) 등 다양한 공연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첫 예매 이벤트’(7월 13일까지), ‘온라인 홍보 서포터스 모집 이벤트’(7월 16일까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포터스로 선발된 청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또래에게 패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향후 백 스테이지 투어, 공연 관람 등 오프라인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추가 발급을 통해 여름 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은 청년들이 더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수요에 맞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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