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30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반부패 법령에 대한 특강과 청렴 실천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 청렴 서약식이 포함됐다.
2025년 세종시의회 청렴연수 교육. [사진-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교육 시작에 앞서 "오늘의 교육이 우리 모두에게 청렴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출발점으로, 우리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청렴이 선택이 아닌 공직자에게 부여된 필수적인 의무임을 분명히 한 임 의장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교육의 첫 번째 순서로는 조재광 청렴교육 전문강사가 「부패방지권익위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법령을 설명하며, 최근의 판례와 실무 사례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조 강사는 "법령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공직자의 기본 소양"이라며, 법령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서 극단 '지우'가 선보인 맞춤형 2인극은 공직자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렴 갈등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연극을 통해 청렴이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실천되어야 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연극은 "청렴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공동체의 의무"라는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청렴 서약식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하며 서약서를 낭독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서약식을 통해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의회가 청렴한 공직 문화를 확립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청렴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세종시의회의 다짐이 현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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