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올해 창단한 세종 SA 축구단(K4부리그)이 9일 세종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FA)에서 한 단계 위 그룹인 울산 시민축구단을 맞아 3대0 대승을 거두면서 세종 프로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알렸다.
당초 울산 시민축구단(K-리그 3부)에게 세종 SA 축구단((K-리그 4부)이 열세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전반 시작부터 울산 시민축구단의 거센 공세에 조금은 수세에 몰렸지만, 전반 26분 최시온 선수(26번)의 첫 골이 터지면서 세종 SA 축구단은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 후반 69분 김태윤(73번) 선수의 추가 득점에 이어 후반 77분에 터진 유정완 선수(19번)의 쐐기 골로 3부리그 울산 시민축구단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K-리그 2부 팀인 울산 드레곤즈와 3월 22일 2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전반 첫 골은 전반 울산 유원종 선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김준석(세종) 선수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아쉽게 골문 위로 지나갔고 전반 26분경 김하준 선수가 얻어낸 프리키을 김준석 선수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최시온 선수의 발에 걸리면서 1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신생팀 세종SA 4부리그팀이 3부리그 울산 시민축구단을 3대0으로 대파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9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경지 장면.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개 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 리그 8팀)이 참가한다. K리그1부터 K4리그 팀까지는 자동 출전이며 아마추어인 K5 리그는 지난해 상위 8개 팀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 축구 최강을 가리는 이번 경기는 아마추어와 4부리그 팀 선수들이 K3, K2, K 1팀을 상대로 이변에 도전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1라운드 경기로 시작되고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여 한국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로 1996년 FA컵으로 창설되었고 지난해 대회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대회라는 의미로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