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세종 사랑 운동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시민 사랑 기반 공동체 의식 회복·정신적 자본 형성, 미래 혁신산업 육성, 도시 성장·실질적 소득증대 실현 추진 등 5대비전 실현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참사로 당초보다 늦게 6일 열린 2025년 업무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도전을 요구하는 시대적 현실 속에 길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25년 세종시의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을 선정하고 2025년을 세종사랑 운동의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시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쓰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등 5대 비전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치 향상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하며, 입법과 행정, 사법의 주요 기관이 모두 모이는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의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는 일정을 앞당기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2025년에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몸을 사리지 않고 세종시법 전면 개정 추진과 함께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시장은 ’23년 6월, 당선 1주년 기자브리핑 때, 행정수도 개헌과 서울-세종을 연계한 국회 양원제를 제안하며, 행정수도 개헌 추진기구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시민단체와 함께 그동안 논의해 온 개헌 TF를 만들어 국회와 정부, 정치권에서 주요 의제로 삼도록 노력하고, 시민과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는 동시에 ▲완전한 국회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 ▲공공기관 및 단체 유치를 위한 유치 T/F 구성, ▲‘공공마이스 산업의 메카’, ▲제2 컨벤션 센터 구축, ▲ 미래 마을 조성, ▲100대 마을정원 가꾸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연차적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녹색환경 재단 설립, ▲기후대응기금, ▲24시간 민원 콜센터 AI 상담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최 시장은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한 3조 원의 누적 투자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2025년에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든든한 서민경제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라며 교육 발전 특구, 기회 발전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남아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조속히 완료하여,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핵테온 세종’을 전 세계인의 행사로 발전시키고,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구축해 사이버보안 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한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과 과학캠프 프로그램과 연계한 양자 인재양성 등 중입자, 양자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에는 싱싱장터 4호점을 개점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역 농, 청년 농과 함께 복숭아, 배, 한우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문화, 관광, 체험산업과 새로운 반려동물 산업 등 새로운 6차산업 모델을 만들계획이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명실상부한 한국과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 수도로서 한글날 정부 경축식 세종시 개최를 정례화하고, 한글문화의 거점으로의 역할을 위해 정부와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 설립을 논의하고, 한글 교육, 한류 문화 체험, 한글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한글학회, 세종학당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하여 세종시에 갖춰 나가겠으며, ‘한글 비엔날레’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한글문화를 산업화-예술화하는 노력과 함께, 세종축제의 정체성을 ‘한글과 세종대왕’으로 정립하여 전 국민이 찾는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북아 최고의 국립박물관 단지를 건립 중으로, 시립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지속 확충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박물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025년에는 민관이 협력하는 ‘박물관 협회’를 설립해 도시 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유기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우수 박물관, 미술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데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욱진 생가 기념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조성하여, 장욱진 브랜드를 지역 예술의 정신적인 뿌리로 삼고 내판역 미술 마을을 지역 예술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인 조치원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해갈 계획이다.
한편, 특히, 2024년 빛축제는 시민들께서 자발적 모금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개최한 만큼 세종시의 소중한 시민 정신 자산으로서,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여나가고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맛집, 공연, 예술과 연계하는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야간부시장 제도를 도입해 도심의 야간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전 세계 1만 5천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게 위생업소와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관광명소 및 투어, 맛집 인증제 등을 착실히 준비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국제행사로 준비해 나가는 한편 반다비 빙상장 등 시민 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문체부가 추진 중인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를 통해 세종시를 건강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현재까지 대중교통 이용건 수가 매달 11%이상 증가한 이응패스는 기존의 2만 원권 외에 1만 원권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을 갖추고 간편 인증 시스템, 여민전 통합카드 개발 등을 통해 시민 편의와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월 1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지정해, 시장을 포함한 모든 시 직원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날(구내식당 휴무)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세종시민 안전주간’을 집중 운영해 범시민적 안전 역량을 강화한다.지역 안전 지수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와 스마트 기술 기반의 재난대응 체계를 도입해 ‘유엔 재난복원력 중심도시’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충청권 응급의료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그간 개소한 소아전문 응급센터, 달빛 어린이병원에 이어 2025년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조성해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누구나 살기좋은 도시
교육청과 함께 유보통합 시범사업을 운영, 보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를 확충하겠으며,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등과 협업, 적극적으로 인구문화 교육을 확산하고, 젊은 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2024년은 공동캠퍼스 개교와 관련 앞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이 긴밀히 연계하여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장애인을 위한 자활사업 지원, 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도시를 실현한다. 특히, 2025년에는 종합복지센터를 추가 개관(1개소)하여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여성 긴급전화 운영을 통해 여성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5년에는 수요자 중심, 시민 중심의 소통을 통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불편 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 내 여가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야간 납세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 친화적인 행정서비스도 적극 발굴해 나간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분양 아파트 거주자 우선 공급 비율 확대와 같은 시민 요구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속 협의하며, 지역이 잘 살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을 만들계획이다.
끝으로 최 시장은 “세종시의 5대 비전에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동참하여,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한글 문화수도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 도시이자, 친환경 문화 관광도시로서, 즐거움과 휴식을 위해 누구나 찾아오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기회발전 특구, 교육 발전 특구, 한글문화 특구, 즉 3개 특구로 지정된 유일한 지자체로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산업의 메카로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2025년 한 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의 정초(定礎)를 더욱 견고히 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닦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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