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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발령 - 굴 생식보다 익혀먹는 것이 안전하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
  • 기사등록 2023-11-28 1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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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18~’22년, 잠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5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식품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채소류와 지하수 순이었다.


특히,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산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노로바이러스, 자연독소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겨울이 제철인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풍부한 굴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식으로 섭취하기보다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하여 먹는 것이안전하고, 겨울철이나 환절기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는복어는 국내에서복국, 복어회,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지만,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꽁치나 청어를 건조하여 만든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주의해야 하며, 신선한 과메기는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으로,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특히,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구입 후 바로 먹는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하여냉동 보관해야 한다. 특히, 통풍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사되면서 통풍을 악화시키는 요산인퓨린성분 때문에증상이 악화 될 수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과 물(지하수)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의 구토물,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세척·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하게 세척 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해야 한다.


구토·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 침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낮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는 식중독에 대한 예방수칙 정보를 제공하여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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