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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확산일로에 방역당국 긴장... 3일만에 10곳으로 확산
  • 기사등록 2023-10-23 08: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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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21일 충남 당진, 경기 평택, 충남 서산시에 이어 22일 경기 김포, 평택, 태안, 서산시(3곳)으로 확대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이 22일 중수본에서 럼피스킨병 방역상황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0월 21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젖소 사육농장 등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가축이 확인․신고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22일 6개 농장 모두가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사전비축 중인 백신 물량과 발생상황 등을 감안하여10월 말까지 발생농장 방역대 내(최초 발생농장 반경20㎞,추가 발생 반경10㎞)소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백신 170만 마리 분을 11월 초까지 추가 도입하여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모든 소(120만여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지자체,농축협 등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집중 방제하고,농가가농장 내에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하고 전국48시간 이동중지(10.20. 14시~10.22. 14시)는 종료하되,추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지역인 충남‧경기‧인천에 한해 일시이동중지(48시간)를 연장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소독 차량600여 대 등을 동원하여 일제 집중소독하고,농장에서 축사 소독‧방제 등 차단방역 상황을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방역대와 역학 농장에 대해서는 발생 후2일 이내 임상검사 완료 후 주1회 임상검사,농장 내 전 두수 임상검사 후임상증상 개체가 있는 경우5두 정밀검사 실시 등을 조속히 실시하고 농가‧수의사의 조기 신고‧발견(임상증상 등)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살처분, 검사, 백신접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럼프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감염된 소는 살처분으로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국민께서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겨울철에는 럼프스킨병 이외에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시기이므로 농가와 관계기관은소독․방제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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