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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故 9.4 서이초 교사 추도 및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 기사등록 2023-09-04 10:55:42
  • 기사수정 2023-09-04 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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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4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1층로비에서 故 서이초 교사 추도 및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4일 세종시교육청 로비에서 고 서이초 선생님 추모식이 열렸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교진 교육감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추도사를 통해 세종교육공동체의 세종교육 다시 잇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는 최교진 교육감.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오늘 추모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임원들과 각급 학교 교장 및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은 최교진 교육감의 분향과 헌화를 시작으로 전체 묵념과 참석자 헌화, 교육감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어서 진행된 세종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은 교사, 교장, 학부모, 시민 등의 발언에 이어 세종교육주체의 다짐을 모은 ‘세종교육 다시 잇기 호소’ 낭독을 끝으로 마쳤다.


최교진 교육감은 추도사에서 “故 서이초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미안함과 부끄러움과 책임을 통렬히 반성한다”라면서,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남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제대로 배울 권리, 교육활동 보호라는 대명제의 해결을 위해 세종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습니다. 모든 교육주체들이 세종교육 다시 잇기에 함께 해 달라”며 세종시교육주체를 향해 5가지를 호소했다.하나, 교사는 호소합니다. 교육은 무엇인가, 교사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묻고 답하면서 학생만을 바라보며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하나, 교장은 호소합니다. 교육의 공적 책무를 다하려는 선생님들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교육주체가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를 일구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하나, 학부모는 호소합니다. 내 아이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가 서로 믿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함께 해주십시오.


하나, 시민은 호소합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신뢰를 바탕으로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게 함께 해주십시오.


하나, 교육청은 호소합니다. 교육주체들의 견고한 관계 위에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권리를 함께 지키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중심의 세종교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해주십시오.


이날 발언자로 나선 교사, 교장, 학부모, 시민 등은 이 땅에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공교육이 정상화되기를, 안전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울 수 있기를 갈망하는 교사들의 외침에 호응해 교육주체 간의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29일에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앞으로 학교가 결정하면 지원하는 교육청 업무와 조직의 혁신을 통해 교육활동 중심의 세종교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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