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가 주도로 건설된 명품 세종시가 악취와 미관을 해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관리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세종시의 소극행정이 비판대에 올랐다.
세종시에는 읍면동을 포함, 480개의 ‘크린넷’이 설치돼있고 보람동에만 251개 중 101개소에 음식물 처리를 할 수 있는 ‘크린넷’이 설치되어 있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는 불편 때문에 음식점 다수가 민간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이용하면서 길 가 인도 위에 설치한 수거함에서 냄새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국제정원도시 지정과 박람회를 추진하는 세종시가 이를 방관하고 관행적 소극행정으로 일관한다면 세종시의 위상은 크게 추락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세종시 현행 규정에는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 60평 이상 음식점은 민간 수거업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해당 업체 외에도 다수의 음식점이 ‘크린넷 ’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민간 수거함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가 민간 수거함을 이용하면서 수거시간대에 맞춰 수거함을 내놓거나 민간업체에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 부여가 허가 당시부터 담겨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하면 감시와 견제 기능이 떨어졌다는 세종시의회와 소극적 관행으로 일관하는 세종시 모두 시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린넷은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에 연결된 수거관(PIPE)을 통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집하장으로 이동 시키는 장치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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