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보령머드축제 속 또 다른 축제 ‘송크란 페스티벌 IN 보령’과 ‘2023년 보령머드 관악대축제’, 보령 냉풍욕장이 축제 참가자와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충남권 최고의 여름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세종과 대전에서 여유롭게 출발해도 2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각종 편익시설이 갖춰진 오래된 휴양지로 충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보령시는 지난 25일 오후 3시 머드광장에서 ‘송크란 페스티벌 IN 보령’을 진행하고 오후 8시 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2023년 보령머드 관악대축제’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송크란 축제는 태국의 전통 달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4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가족과 이웃에게 정화와 회복을 의미하는 물을 뿌리며 복을 기원하는 태국의 물 축제로 보령시는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송크란 축제에 공식 방문해 축제에 참여하고 보령머드축제를 세계에 알렸고 태국관광청도 같은 의미로 보령을 방문해 머드축제에 참가, 글로벌 축제 간 우호를 증진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물총을 겨누며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와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물 축제의 장으로 연출됐으며 25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023년 보령머드 관악 대축제’가 열린다.
관악 대축제 기간 오후 7시 30분 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는 3군 OB 군악대,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본공연이 열리며, 노을 광장부터 만남의 광장까지는 관악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관악 퍼레이드는 26일과 28일은 오후 6시, 27일은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지난 7일 개장한 보령 냉풍욕장 또한 관광객들로부터 이색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 미터 탄광 갱도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 현상을 이용한 시설로, 여름철에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더욱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냉풍욕장은 폐광에서 분출되는 차가운 물을 이용한 족욕장을 대폭 확장하고 폭포와 벽화를 설치해 미관을 개선했다. 또한, 파고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이색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 이끌고 있다.
냉풍욕장 옆에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있어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도 있다. 올해 냉풍욕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보령 냉풍욕장은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일원에 있으며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