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3.1절 세종시 한솔동 소재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건 A목사 부부를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이날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세종남부경찰서를 찾아 A목사 부부를 고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7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세종남부경찰서를 찾아 "법리적 검토를 마치고 고발장을 접수해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과 유관순 열사 발언 관련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모욕'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 대표는 일장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오 대표는 "일장기를 내건 목사 부부를 보고 부창부수라고 생각을 아니할 수 없었다"면서 "항의 차 방문한 (대한)광복회와 이웃 시민들에게 주거침입과 빨갱이를 거들먹거리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토로했다. 

고발장을 접수하는 오 대표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그러면서 "한국이 싫으면 떠나라"라며 "유관순 애국지사가 절도범이라고 말한 이 사람은 추방이 답이다. 야만적인 36년간을 근대화 문명이라고 치부한 이 부부를 이 땅에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A목사 부부는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며 자신의 집을 찾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주거 침입죄'로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 한 바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일제 강점을 '대일본제국 시대'로 표현하고,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을 배울 수가 있었다.", "유관순이 실존 인물이냐.", "(유관순)사진 속 인물이 절도범이었다고 하더라."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