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간경화로 1년을 넘기기 어렵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자연식으로 몸을 돌보며 식단을 바꾼 끝에 쾌유한 주일학교 교사출신 선재 스님의 특강이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1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음식은 사람의 성품을 만들어요.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니까요. 내가 먹는 게 나를 만들죠. 음식이 곧 수행이에요. 식사 때마다 만들고 먹으면서 마음을 닦을 수 있어요” 선재 스님의 특강 중 일부에서 볼 수 있듯이 선재 스님은 자연에서 제철음식 재료를 이용한 사찰음식을 꽃 피웠고 음식으로 자연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음식이 성품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뇌가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에는 가벼운 죽을, 낮에는 딱딱한 음식을, 저녁에는 과일즙을 먹으라며 특히, 과식이나 잠자기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말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이 선정한 사찰음식 명장 1호로 현재 한식진흥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재 스님은 봉녕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객원교수를 역임한 선재 스님은 티브이 출연과 책 출판을 통해 사찰 음식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고 있다. 특히,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찰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등이 있다.
세종시전통문화체험관 관계자는 선재 스님의 특강을 위해 좌석 100개를 마련하고 별도 신청 없는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되 선재 스님의 유명세에 따라 많은 수강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별도의 좌석을 추가 설치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수강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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