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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과 공동주최로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 세번째 무대로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방수미 명창의 '수궁가' 공연을 28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 포스터. [자료-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날 시립연정국안원에 따르면 판소리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방수미의 수궁가는 고(故)남해성 명창에게 배운 것이다. 이 유파는 동편제 중 수궁가의 거장이었던 유성준 명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유성준의 문하에서 임방울, 김연수, 정광수, 박귀희, 강도근과 같은 뛰어난 명창들이 배출되었다. 


유성준에게서 배운 정광수 역시 수궁가로 인간문화재였는데, 정광수로부터 박초월로 이어지면서 다시 새로운 유파가 탄생됐다. 박초월은 자신의 수궁가로 인간문화재가 돼 제자를 양성했다. 이를 박초월제라고 하며, 박초월-남해성-방수미로 이어진 수궁가의 계보가 완성된다고 하겠다.


방수미 명창은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 등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연륜이 깊어지면서 강약을 조절하고, 성음의 변화를 주는 등 세밀하게 자신의 소리를 완성시켜나가고 있다. 타고난 목으로 힘차게 발성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전에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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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1 1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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