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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워싱턴 D.C처럼 문화관광벨트 만들겠다" - 이 후보, 문화·예술 스포츠 공약 발표…"각종 스포츠단 창단·유치 할 것"
  • 기사등록 2022-05-23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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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23일 이춘희 캠프에서 문화·예술 스포츠 부문에대한 공약발표를 실시했다. 


이날 공약발표를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이 후보는 "세종시는 그동안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골격을 세우는 데 치중해왔다"며 "그러한 기반 위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 공약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그는 "세종시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처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선뵈고, 길거리와 상가, 공원에서도 늘 문화예술의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산업을 세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내걸었다. 


◆ "세종시 대한민국 대표하는 세종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것"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종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내셔널몰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벨트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수준 높은 미술관을 유치하고, 국립 박물관단지와 민속박물관, 예술의전당, 국립도서관, 대통령기록관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중앙공원 2단계 부지에 '행정수도 세종'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도록 하겠다. 공연·전시공간은 물론 기념관, 기념타워 등을 조성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시립 미술관, 박물관, 문학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지역문인들에 관한 자료 등을 수집·보관·전시하고, 문학인과 단체의 교류, 문학 입문자들의 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립 세종문학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립미술관을 건립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선뵈고, 지역 미술인에게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세종시 출신 고(故) 장욱진, 박노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건립을 추진중인 향토박물관을 시립박물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세종 시립박물관은 고고학적 자료는 물론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전시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의 역사와 정체성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곳곳에서 작은 공연과 전시가 일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하겠다는 부연이다. 


그는 "세종시 관내 미술작품 전시환경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전시장도 함께 설치하겠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도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와 행정의 융복합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조치원사업 시즌3의 핵심사업으로 조치원읍의 왕성극장길, 문화정원, 세종문화원, 한림제지(현재 문화재생사업 진행중) 등의 자원을 활용,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조치원읍을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문화예술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복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은 투자에 비례한다. 전문예술창작지원과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문화향유할동 지원 등의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며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각종 전시와 공연, 행사와 축제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창작활동 지원, 권리보호 및 지위 향상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청소년 문화예술 관람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인문적,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고, 올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 중고생에게 문화예술관람비(포인트)를 지원해 지역문화예술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예술과 연계해 나성동 중심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내걸었다. 이 후보는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복합개발해 백화점과 문화·위락·엔터테인먼트·호텔·스포츠아레나 등을 유치하겠다"며 "어반아트리움을 비롯 전철역과 연계해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쇼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실상가를 활용해 '아트 로드(Art Road)'를 운영하고,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전시가 늘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후보는 "세종 연고 역사‧문화인물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출신 및 세종시와 연고가 있는 역사·문화 인물을 발굴, 선양함으로써 세종시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집현전 학사였던 성삼문, 박팽년을 비롯해 안회남(소설가), 박노수(화가), 윤조병(극작가), 김제영(소설가), 홍신자(무용가) 등에 대한 기념 및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매년 5회 이상 세계적 공연 유치, 국립 오페라단과 발레단 전용극장 유치, 시립예술단 창단 등도 추진하겠다고 이 후보는 말했다.


◆ 스포츠 시설 프로그램 대폭 확충…체육회관 건립·스포츠단 창단 등 공약


이 후보는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먼저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협의해 대평동 종합운동장을 조속하게 착공토록 하겠다"며 "종합운동장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이 입주하는 스포츠컴플렉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롬동과 반곡동 체육시설용지에 체육계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체육시설을 짓겠다. 공원과 놀이터 등의 체육시설과 운동기구도 확충하겠다"며 "환경부와 협의해 금강변에 세종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과 다목적 야외수영장(겨울철에 스케이트 장으로 활용) 등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체육 예산을 늘리고, 체육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체육회 가맹 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며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육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인들이 회의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체육회관을 조성해 세종시체육회를 비롯한 산하 가맹단체들이 입주하고, 스포츠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스포츠단을 유치하고 기업·기관·학교 스포츠단 창단을 장려하겠다"며 "스포츠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프로스포츠단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내 기업과 공공기관, 학교에 스포츠단을 창단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스포츠포인트제를 도입하겠다"며 "운동을 하는 만큼 건강해지고 의료비 지출이 줄어든다고 한다. 걷기·자전거·수영·등산·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측정해 지역화폐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측정에 필요한 어플을 개발해 2023년부터 걷기와 자전거, 등산 등 일부 종목부터 시범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체육시설과 공원 내 편의시설(화장실 등) 확충, 대청댐~세종~공주~부여~서천 금강변 자전거도로 연결과 호수공원-중앙공원-수목원 연계 보행지도(walking map) 설치, 장애·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실시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후보는 "세종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건강하고 풍요롭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대한민국 행복1번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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