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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예비후보, ‘세종교육특구 지정’ 등 추가공약 발표 - 조치원역 KTX 정차,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공공와이파이 확대 약속
  • 기사등록 2022-05-02 16: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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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국민의 힘 세종시장 후보가 2일 선거사무실에서 여섯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 교육특구 시범지구 지정’과 ‘시비 유학제도 신설’ 및 조치원역 KTX 열차 정차 등 7개의 교육․경제 및 복지분야에 대한 추가공약을 발표했다.


최민호 예비후보가 ‘세종교육특구 지정’ 등 추가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최민호 예비후보 캠프]


최 후보가 밝힌 공약에는 앞의 3가지 공약 외에도 ▲주차장특별회계 신설을 통한 주차공간 확충 ▲세종 지역건설업체 수주액 확대 방안 ▲개인 통신비 절감형 공공와이파이 설치 확대 ▲뉴-빌리지 정주 환경 모델 구축사업 추진 등의 다양한 공약이 포함되어 있다.


최후보는 “다양성이 중시되고 있는 빠른 시대변화 속에서 정부 주도의 공교육만이 최고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기존의 공교육과 수요자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 공존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을 교육 특구 시범지구로 지정해 학생선발이나 교과과정의 개편 등 학교 운영에 관한 규제 완화 및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세종을 사실상의 교육특례시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후보는 “이미 인수위 균형발전특위와도 교감을 이룬 사항으로 새 정부와 교육철학이 일치하는 집권당의 시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우리나라의 국비 유학제도의 문턱이 높고 좁아서 실질적으로 세종의 영재들에게 수혜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市費)로 해외유학생을 선발하는 시비 유학제도를 신설하고 운영하겠다”라는 복안도 밝혔다. 


또한 “세종은 사실상의 행정수도이면서도 관내 고속철도역이 없어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불편이 크다”라며 “현재 KTX가 하루 8회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는 조치원역에 KTX 열차를 정차시켜 조치원역의 기능을 세종 관문역으로 강화하겠다”라는 공약도 발표했다.


조치원역의 입지적 요건을 검토한 결과 “인접 정차역과의 거리, 승강장의 길이 등 KTX 정차를 위한 대부분의 조건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라는 것이 최후보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후보는 “세종시의 일 평균 불법주차가 4,853건에 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라고 상기하며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노상 및 노외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주차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주차장 확충을 시행하겠다”라는 야심 찬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최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관내 발주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율이 전국평균 40.3%인데 비하여 세종은 10.7%에 불과하여 최근 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지역 건설업체들의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한 뒤, 자신이 시장이 되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부터 개정하고 지역 업체 수주를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역 업체의 먹거리를 확충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세종시 내 공공와이파이가 부족해 시민 특히 청소년 계층의 데이터 사용에 따른 통신비 부담이 크다고 강조하고, 불특정다수인이 몰리는 금강 보행교, 대학교, 호수공원,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등 ‘다중 집합시설 존’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대폭 확충해 시민들께 통신료 절감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세종 관내 상당수 농촌 마을이 폐허 상태의 빈집방치 등 정주 환경이 정리․정돈되지 못한 상태이며, 그 마을을 지키시라고 지적한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 뉴-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촌 뉴-빌리지 프로젝트는 읍·면 지역의 폐가 정비뿐만 아니라 주차장, 텃밭, 공동정원, 주말 바베큐장 조성 등을 통해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주말에는 부모가 있는 농촌 전원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정주 환경 모델 구축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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