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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1일 4번째 매몰자 발견 - 중앙사고수습본부 연석 회의에서 구조 방안과 향후 탐색‧구조 계획 논의
  • 기사등록 2022-02-03 08: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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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2일 오후 1시 광주시청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1월 28일 결정한 ‘탐색구조 계획’과 ‘건축물 위험성 감소방안’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지난 1월 25일 27층에서 발견한 근로자에 대한 구조방안과 향후 탐색‧구조 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월 3일 29층 내력벽 내부에 소형굴착기를 투입, 바닥 슬래브 상부의 잔해물을 제거 후 29층 바닥을 천공하여 28층 발견자를 수습함에 따른 27층 발견 근로자에 대한 구조 활동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28층 바닥 슬래브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여 붕괴를 방지한 후, 28층 바닥을 천공하여 구조할 예정이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구조 모습.[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아울러 미발견 근로자(3명)에 대한 182명의 구조대원을 동원한(전국 전문구조대원 60명 포함) 24시간 탐색‧구조 활동도 지속한다. 현재 호이스트카 설치(1월31일), 타워크레인 상단부 추가제거(1월30일)에 따라 인력‧장비 이동 및 잔해물 제거 작업이 보다 쉬워졌고 남측 외벽 및 외벽 좌측 대형 잔재물 안정화 조치(1월 30일)에 따라서, 구조물의 대형 추가 붕괴 위험은 많이 낮춘 상황이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탐색·구조 활동 중 수시로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대한 즉시 대처 필요성에 따라, 지난 1월 29일 오후 5시경 발견한 24층 천장부 균열 확대에 대해서는 지지대 설치 등 보강작업이 즉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24층 균열부, 벽체, 기둥 등 위험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2일 오전 사고 현장 28층 건물 외벽에 매달려있던 무게 25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낙하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사전에 낙하에 대비하여 설치한 와이어 고정으로 큰 사고는 막았다. 이상징후 확인 즉시 주변 작업자를 긴급 대피함에 따라 인명피해도 없었다. 향후 콘크리트 잔해물 낙하에 따른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24시간 감시 CCTV 추가 설치, 주변 도로 출입 통제, 긴급 대피 시스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안경덕 장관은 “건축물 위험성 감소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고, 호이스트카도 설치된 만큼, 남은 4명의 근로자가 빨리 탐색‧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붕괴위험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은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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