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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근 ‘곡교천, 미호천에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 큰 오리과 철새 23종 6,368개체 활동
  • 기사등록 2021-12-18 09: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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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 시기인 12월, 약 132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 19 확산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더해지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12월 10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 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겨울 철새 168종 약 132만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조사 결과, 전체 겨울 철새 개체 수는 전월에 비해 22.6%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7.2% 증가(’20.12월 123만 마리 → ‘21.12월 132만 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는 30종으로 전체의 77.7%인 약 102만 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33.8% 증가 및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는 이번 겨울 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는 한편, 겨울 철새의 본격적 유입에 앞서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시료 채취 및 검사를 강화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11월 3일부터 야생조류 대응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 상시 예찰 철새도래지 전체(87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2주 1회→1주 1회)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협조를 이끌기 위해 12월 2일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대응수칙’ 홍보물을 배포했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내 현수막 설치, 순찰 인원 배치 등 철새도래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철새도래지와 멀리 떨어진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장 인근 소하천에 대한 특별예찰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환경부는 동물원 등 조류 전시·관람·보전시설의 방역상황을 매월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 및 각 시도의 동물위생시험소 등 야생동물 질병 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로 접수하고 진단하도록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겨울 철새의 서식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등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하여 농가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겨울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만큼, 확산 예방을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인근 천안 곡교천에는 39종 1,843개체 중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9종 1,412개체가, 인근 청주 지역 미호천에 54종 6,672개체 중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14종 4,956개체가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종시의 선제적 방역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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