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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낙동강하구(부산 사하구)에서 26일 발견된 ‘큰 고니(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8형이 올해 첫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부산 사하구(낙동강하구)에서 폐사한 야생조류(큰고니)에 대한 정밀검사(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결과, 1월 26일 H5N8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 겨울철 첫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새로운 유형이 추가 유입 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한번 유행하여 장기간 발생 할 수 있어 철새도래지 예찰, 출입 관리 및 가금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추가 폐사가 있을 것에 대비하여 낙동강하구, 창원 주남저수지 및 인근 소하천에 대해 관계기관 공동으로 상시 예찰을 지속하고 이번에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부산 사하구(낙동강하구) 지역과 큰고니 서식 지역인 나주 우습제(983수), 부산 낙동강하류(883), 부산 낙동강하구(857), 창녕 사지포(728) 등의 인근 도로 및 주변 농장 진입로 등에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하구의 검출지점은 소독 등 긴급 조치와 사람·차량 출입 금지 등 통제를 시행하여, 축산차량·관계자뿐만 아니라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도 출입이 제한된다. 아울러 검출지역 10km 내 방역지역은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소독을 강화하여,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와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추진한다. 


또한, 큰고니 서식지역,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 및 산란계 특별관리지역(16시군)*에 대해 ‘AI 위험주의보’를 강화 발령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농장 방역수칙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하천 및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에 낚시·산책 등을 위한 출입을 삼가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가금농장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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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8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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