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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지난 19년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지 2년여 만인 12월 1일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그동안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관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민(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펼쳐온 세종시는 도심 속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민들은 싱싱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켰으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도농이 상생하는 흐름을 만들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2일 정례브리핑에서 로컬푸드 3호점 착공과 1, 2호점에 대한 성과를 박리는 이춘희 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새롬동 566번지 일원에 착공한 3호점은 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하고 소담동 554번지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시설로 건립될 4호점은 22년 7월 경 착공할 예정이다.


시비 75억 6천만 원과 국비 45억 6천만 원 등 총 121억 원이 투입되는 3호점은 새롬동 566번지 3,500㎡ 부지에 연면적 2,469㎡,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정육코너를 두고, 2층에는 로컬푸드 가공소(창업공간:제과‧제빵, 육가공, 반찬류 등 음식을 가공·판매를 위한 공간)와 사무실을 배치, 3층에는 도서관, 교육실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세종시민의 큰 호응 속에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은 지난 11월 말까지 누적매출 1,471억 원을 기록했고 로컬푸드 운동 참여 농가도 2015년도 218 농가에서 현재 954농가로 4.4배 증가하였으며, 소비자 회원수도 2015년도 6,168명에서 현재 5만 5,516명으로 9배로 늘어났지만 지나치게 농가 위주의 가격 산정과 농가 위주의 물품 출하는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로컬푸드는 지역 농가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소비자 또한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현행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읋 납푼하는 농가의 가격 표시가 주변 상권에 비해 높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고 실제로 본지가 취재한 당일에도 고구마보다 조금 큰 무가 2,500원(농협 마트에서는 3 배만한 무가 1,500원),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자했다는 명분으로 공주·세종 축협은 인근 농협마트에서 판매하는 2++ 소고기와 차이 없는 가격으로 1+소고기를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시 차원의 배려와 의지가 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본지 취재 중 싱싱장터 물건 값이 지역 농협마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을 인지하고 2차 취재를 약속하고 돌아온 뒤 2차 취재 당시에는 1차때 보다 100g 당 소고기 값이 무려 1,500원이나 내려 책정하는 등 관리주체의 허술한 관리 또한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관리주체가 주변시세를 검토한 뒤 넘어서는 안될 가격을 책정해도 일부 농가들이 영업시간 중 관리자 모르게 높은 가격의 가격표를 다시 붙이는 사례도 있다는 것은 지나치게 농가를 보호하는 농가 위주의 운영방식이 언젠가는 이용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는 경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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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02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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