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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기상청, 2021 봄철 기후분석결과 발표 - 3월 이상 고온 지속, 4월 한파와 초여름 날씨, 5월 잦은 비 등
  • 기사등록 2021-06-08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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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대전지방기상청은 계절 내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여주는 ‘2021 봄철 기후분석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좌)봄철 전반기(3월~4월 상순)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 (우)봄철 후반기(4월 중순~5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자료-대전지방기상청)


대전 충남 세종 3월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아 봄철 평균기온 2위를 기록,4월은 한파와 초여름 날씨가 동시에 나타났으며 ,5월은 최고기온이 역대 8번째로 낮은 기온변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3월은 이례적으로 기온이 높아 봄꽃이 빠르게 개화하였으며, 4월 중순 이후에는 흐리고 선선한 날이 많아 5월 평균기온(16.5℃)은 하위 13위를, 최고기온은 하위 8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봄철은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접근하면서 강수 현상이 잦아 대전·세종·충남 강수량은 1973년 이후 12번째로 많았으며,특히, 3월 1일은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봄철 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한다.


또한, 5월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남하하면서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강수일수가 평년대비 약 2.0배로 역대 가장 많았고, 상‧하층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우박과 낙뢰도 잦았다.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되어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다. 


또한, 라니냐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대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대류억제로 바뀌어 이동성 고‧저기압 발달에 기여했다. 


한편, 일시적으로 북극 기온이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졌고 우랄산맥 부근에 따뜻한 공기덩어리가 정체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어 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 평년대비 대류가 활발해져 필리핀해 부근에 대류가 억제되면서, 평년대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가 북쪽 상층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졌고 강수 현상도 잦았다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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