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 기상청은 여름철 위험기상을 대비 기상재해를 예방하는 최전선인 기상관측선 ‘기상 1호’와 우리나라 최서단 격렬비도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 현장을 직접 최종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5월 운영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관측선인 ‘기상 1호’는 장마전선, 태풍 등 위험기상 접근이 예상되는 길목에서 선행 관측함으로써 정확한 기상 예․특보의 첨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는 2005년 충청남도 북격렬비도에 설치된 첫 번째 해양기상관측기지로써, 낙뢰·황사 등 8종의 관측장비에서 28개의 관측요소를 생산 서해상으로 접근하는 위험기상 조기탐지와 예측 정확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이 발생하는 최전방인 해상은 내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에 비해 관측장비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하여 기상 1호와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를 적극 활용 기상 감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말에 제2 기지(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를 완공하고, 2023년에 제3 기지(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를 설치 서해의 종합적인 해양기상관측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