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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 철거된다 - 철거 후 올해 7월까지 생태적 복원 시행, 주변 탐방로 환경을 고려하여 주변 식생의 연결성 확보
  • 기사등록 2021-05-24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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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 3곳이 운영 53년만에 철거,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2,880㎡)을 철거한 후 올해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인간 중심의 복원과 조림사업 위주의 복구에서 훼손 이전의 경관 및 자연친화적 기능 회복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속리산국립공원 지정(1970년)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된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 등은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말까지 휴게소 3동의 철거를 끝내고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휴게소 철거 지역은 탐방로와 인접한 곳으로, 주변과 연결성 확보를 위해 신갈나무, 국수나무 등을 심을 계획인 국립공원공단은 자연스러운 천이(遷移: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를 유도하는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는 한편, 복원 전·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윤지호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고지대 휴게소 철거 및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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