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암사 부처님 오신 날 극락보전 보물 지정서 수령으로 겹경사
  • 기사등록 2021-05-20 09:10:22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세종시 전의면 소재 비암사에서 보물로 극락보전 보물지정 인증서 전달식이 개최되었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세종시 전의면 소재 비암사에서 보물로 극락보전 보물지정 인증서 전달식이 개최되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부처님 오신 날 비암사를 방문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극락보전 보물지정 인증서를 전달했고 비암사는 세종시의 노력으로 극락보전이 보물로 지정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경사를 자축했다.


이 시장은 인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인증서 전달이 코로나 19로 인해 늦어진 점을 아쉽게 표현하며 축하했고 보물로 지정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이 후세에 중요한 자료로 보존될 수 있게 해체와 복원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간 보물지정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에 있는 비암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일반적인 측면 3칸 형에서 벗어난 2칸 형 불전으로, 전란 이후 사찰 경제가 축소된 사정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공포의 구성은 크기에 따른 대첨차, 중첨차, 소첨차를 모두 사용한 특징을 보이고, 첨차를 배열한 방식, 내외부의 살미 모양 등에는 조선 중기 이후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部材)를 기둥과 기둥 사이에 배치한 양식인 다포계가 적용된 팔작지붕 건축물로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가구 측면 보완을 위해 지붕에 대들보와 직각을 이루는 3본의 충량이 양쪽으로 벌려 허공에 뜬 측면 지붕틀인 외기 도리와 결구 돼 있어 독특한 인상을 주는 건축물이다.


특히 다포계 포작의 일반적 구조가 아닌 소첨차와 대첨차 사이 중첨차를 사용한 공포가 매우 특징적이다. 이어 창호는 일반적인 조선 후기 불전 창호와는 차별성이 보인다. 앞쪽 창호는 문 얼굴을네 부분으로 나누어 가운데 두 짝은 여닫이를 두고 문설주로 분리하고, 나머지 좌우에는 외짝 여닫이를 설치했다. 뒤쪽 창호는 이른바 영 쌍창으로 분류되는 방식으로, 쌍 여닫이창의 중간에 설주를 세운 형태이다. 건립 당시에 제작한 창호는 아니지만 뚜렷한 근거를 토대로 창호의 원형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극락보전의 건립 시기에 걸맞은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5-20 09:10:2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