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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이러한 감시체계는 국제 교류가 확대되고 기후온난화 등으로 연중 모기가 서식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매개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을 조사해 관련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모기 개체수 증가에 따른 적절한 방제시기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연구원은 모기가 서식하기 좋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인 한밭수목원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 유문등(Light trap)을 설치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모기를 채집해 총 모기 개체수와 종별 개체 수를 조사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보유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매주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대전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최초 발견되거나 채집 모기의 50% 이상이 일본뇌염모기일 경우 대 시민 예방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지역에 맞는 효과적인 모기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5월 중 원격 감시장비인 디지털 모기측정기(DMS) 2대를 관내 대표지점에 시범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자동으로 개체수를 계측하고 결과를 시스템에 제공해 채집된 모기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방역소독 시행이 가능하다. 올해 시범 운영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운영여부를 계획하고 있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3월 22일 제주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연구원은 체계적인 감시 시스템구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매개모기발생 및 원인병원체 정보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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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8 23: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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