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요셉 기자] 청양군 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사적모임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김돈곤 군수를 향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최인환, 나인찬, 한미숙, 구기수 청양군 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중시설 식당의 방역지침을 보면 식당 운영자는 수기명부를 비치해 이용자의 거주지 , 전화번호 , 신분증 확인과 이용자는 수기명부 작성 시 본인의 거주지 , 전화번호 정확히 기재 ,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정확히 지키지 않았다"고 김 군수를 비판했다.
아울러 "사회질서를 지키는 진정한 힘과 권위는 지도자의 솔선수범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군수는 지키지도 않으면서 군민들에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수칙도 준수하지 못하는 지도자가 군민들에게 무슨 명분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요할 수 있냐"며 "행정명령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김 군수의 대군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돈곤 청양군수와 김기준, 차미숙 군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 25일 정산면 소재 한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핵심 사항인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더해 군민 10여 명과 주차장에서 악수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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