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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세종기자] "시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3일 중기부 이전이 확정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세종시 이전이 확정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세종시 이전과 맞물려 이뤄질 '청사 재배치'와 관련해 "대전에 최대한 이익이 올 수 있도록 정부 계획을 살펴본 뒤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대전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허 시장은 지난 23일 "정부가 마련한 청사 재배치 가이드라인을 먼저 살펴보고, (이전이 거론되는) 청 단위 기관 중 등가성과 효과성을 살펴야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기부가 이전하면, 대전청사에 기상청 등 수도권의 청 단위 기관이 이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관계부처는 이전이 확정될 경우,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한 효율적인 청사 재배치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보고하라"고 말했다.


정 총리가 중기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대책을 연내 공식화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기관을 대전청사에 입주시키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허 시장은 "최선의 대책은 중기부를 대전에 그대로 존치하는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부 단위의 기관은 세종에 두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전에 최대한 이익이 올 수 있도록 남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전청사에 유휴부지가 꽤 많이 남아 있다"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청사 재배치 논의 과정에서 적극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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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4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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