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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운영 결산...시민들이 10개 과제 직접 발굴‧해결 “성과” - 9호 한글사랑 도시 조성, 10호 자전거이용 활성화 추진
  • 기사등록 2020-12-17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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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020년 한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 ‘시민 감동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왔다고 오늘 17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시민 감동 특별위원회 김준식 위원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모습(사진-세종시)

브리핑에 나선 시민 감동 특별위원회 김준식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8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1호 과제 ▲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정비’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나성동 교차로 BRT 도로변, 대평동 고속 터미널, 나성동·어진동 교차로 주변 3개소를 ‘불법 현수막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신도심에 현수막 게시대 10개를 새로 설치했고 또한, 불법 현수막 게시자에게 지난 9월부터 자동전화로 안내하는 등 사전 계도를 실시하고, 상습 위반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2호 과제 ▲ ‘시민과 함께하는 가로수 관리’로 2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바 단기과제로 26억원(LH22억,시4억)을 투입해 정부청사 외곽도로, 시청 앞 BRT도로 등 10곳에 7,025그루의 가로수를 심었고(교체 또는 신규 식재), 19개 단체, 333명이 참여하는 ‘시민 가로수 돌보미’를 운영하여 비료 주기, 병해충 예찰 등의 활동을 펼쳤다.


3호 과제 ▲ ‘과속방지시설 설치 및 정비’로 4개 분야, 9개 사업을 진행한바 이격 거리가 너무 짧거나 운행 충격이 큰 곳을 정비하였으며, 내년에는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여 불필요한 편 방향 과속방지시설을 철거하겠다고 설명했다.


4호 과제 ▲ ‘시민이 힐링 하는 친수공간 조성’으로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바 금강 보행교 주변 3개 구역(3만 5,000㎡)에 코스모스를 심고, 금강변, 제천, 방축천에는 인근 6개 동 주민 150여 명이 직접 국화와 백일홍을 식재하였으며, 쾌적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변의 잡초와 유해 수목을 제거했다.


5호 과제 ▲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으로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바 어린이보호구역 위반 주민신고제를 도입하고,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은 4개 초등학교 주변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했으며, 교통사고가 잦은 아름동 학원가에는 스마트 횡단 보도 및 집중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7월 출범한 공익제보단은 약 2,600건의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해 오토바이 난폭운전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이륜차 사망자(11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1%↓, 사고 건수 13.4%↓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10월 말 기준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50%, 보호구역 내 사고는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6호 과제 ▲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로 5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 조례를 개정하여 내년부터는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을 개선중에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하는 등 전국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홈서비스를 실시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7호 과제 ▲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개선 및 프로그램 확대 방안’으로 3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재 경로당 프로그램 확대, 노인문화센터 표준운영규정 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8호 과제 ▲ ‘주민자치회 전환과 발전 방안’으로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바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였고,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를 개정해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청소년 위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시민감동특별위원회 김준식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2개월 동안 마련한 9호, 10호 시민감동과제에 대해 ◆ 9호 과제는 ‘한글사랑 도시 세종 조성’으로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공공부문의 한글 사용을 선도하기 위해 공문서, 보도자료 등에서 외국어 대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토록 지침서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정책아카데미, 사이버강의 등을 통해 공무원의 한글 사용을 유도하고, 교육 이수 실적을 부서평가에 반영하겠다.


둘째,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을 만들어 공공시설물 안내판을 우리말로 적고,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우리말 간판을 사용하도록 한다.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때 한글을 형상화한 작품에 점수를 더 주고, 한글 문화거리 시범구역을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시민과 함께’ 한글 도시를 조성하여 한글날에 맞춰 전국 규모의 한글사랑 백일장을 열고,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을 선정하여 포상한다. 한글 보안관(마을별 1명, 총 20명)을 선발해 시민들이 직접 한글 사용을 점검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경조사 문구를 한글로 쓰는 한글 경조사 봉투 사용 운동을 펼친다.


넷째, ▲한글사랑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한 세종시 역량을 강화하여 내년 하반기 국어문화원 지정을 추진하고, 상설 전문위원회를 운영하여 한글 및 외래어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하는 등 한글 쓰기 사업을 폭넓게 펼친다.


다섯째, ▲한글사랑 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혀 ‘세종축제’와 연계하여 ‘훈민정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전국 단위의 한글사랑 대표 사업을 발굴하고,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 의류, 붓글씨(캘리그라피)를 개발하는 등 한글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10호 과제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으로 4개 분야, 13개 해결과제를 마련하여 첫째,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으로, 어울링 무료 이용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어울링을 쉽고 편리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뉴어울링에도 환승 마일리지를 도입하여 자전거를 이용한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인다.


둘째,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개선하여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하고 시설물을 보수하겠으며, 어울링 거치대의 위치 파악과 하자 신고 기능 등을 갖춘 자전거 통합앱을 2023년까지 개발한다.


셋째, ▲자전거를 널리 이용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개선해 나간다. 매월 첫째 주를 ‘자전거․PM 안전 캠페인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장려 운동을 펼친다.


넷째, ▲개인형 이동수단 PM의 올바른 이용문화를 확산시켜 공유 PM의 도로변 무단방치를 막기 위해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견인조례’를 제정하여 교육청 등과 협의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동킥보드 운행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김준식 위원장의 시민감동특위 10호 과제를 끝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민주권회의 개편과 연계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들 과제가 잘 추진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챙기는 한편,시민감동위원회를 일상적으로 가동하여 각종 민원과 불편 등을 해소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이 한층 더 풍요롭고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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