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올해 코로나 19 지속 여파와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병충해 등으로 벼 작황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가운데 쌀값이 일정 수준으로 가격으로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1.1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년산 쌀 생산량은 350만 7천 톤으로, 이는 전년 쌀 생산량(374만 4천 톤)보다 23만 7천 톤(△6.4%), 평년(401만 2천 톤)보다 50만 5천 톤(△12.6%) 감소하였다.
최근 산지 쌀값은 전년 대비 14%, 평년 대비 31% 높은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하면 일정 수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지난 11월 6일 세종시 연동면 공공비축 벼 수매 현장에서는 벼 40kg당 수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12% 인상된 가격으로 책정된 바 있으며, 지역 농민들은 지난해 대비 약 12% 인상된 벼 값을 중간정산금 3만 원(벼 40kg)을 받고 12월 정부의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미 방출 여부에 따른 가격으로 정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수요 등으로 인해 수급 불안이 확대되거나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양곡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20년산 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쌀 생산량(351만 톤)은 밥쌀용 쌀 수요(291만 톤)를 공급하기에는 충분하며, 정부는 ’20.9월 말 기준으로 국산 49만 톤(`19년산 24, `18년산 13 등), 수입산 46톤 등 총 95만 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20년산 공공비축 미곡 35만 톤을 매입 중이므로 수급상 부족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으며, 구체적인 정부양곡 공급방식, 시기 등 세부 사항은 11월 중 ‘양곡 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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