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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아파트 초기 분양률 전국 1, 2위… 최근 2년간 초기분양률 100% 육박 - 충남은 초기 분양률 47.8%…"공급과잉이 주 원인"
  • 기사등록 2020-03-23 16: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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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 속에서도 세종과 대전, 서울, 대구, 광주 등 지역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10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양지영R&C연구소가 주택정보포털에 공개된 민간 아파트 최근 2년 간(2017년4분기~2019년3분기) 평균 초기분양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민간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8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초기분양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로 최근 2년간 평균 99.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종시는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공급이 없었다. 세종시를 제외하면 대전시 99.1%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서울이 98.4%, 광주 97.2%, 대구가 94.4%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분양을 시작한 이후 반년 내 공급 가구를 모두 팔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HUG를 통한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통제하는데 서울과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지역에 인기 단지들이 속속 분양을 재개하면서 초기분양률은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한편, 초기분양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지역도 있다. 충남은 47.8%, 경남은 36.7%이다. 충남과 경남은 공급과잉, 조선업 불황 등의 문제로 초기분양률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분양률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3~5월은 분양시장의 성수기이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대출규제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분양경기도 활성화되긴 힘들 것"이라며 "반면 분양가, 공급부족 등에 따른 새아파트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입지에 따른 양극화 쏠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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