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창길수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정석 종합건설(주)대표이자 (주)KPIH 이사겸 주주인 조성환 대표가 성동훈 대표와 주주인 김현숙 대표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5일 (주)케이피아이에이치(이하 KPIH) 주주와 대전도시공사, 대전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KPIH 임원 및 주주들은 이날 오전 10시 금융 주 관사인 KB증권 담당자와 대전도시공사, 대전시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주 간 전격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주들은 현재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던 송 대표와 김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조 대표가 대표이사를 이어받아 사업 추진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는 게 조 대표 측의 설명이다.
주주들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 계약서와 대표 사임서 및 PF 대출에 관한 일체의 계약을 오는 11일 법무법인 광장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KB증권 담당자는 “총 PF 대출금액은 5,900억으로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으며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라고 밝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인 조성환 대표는 “그동안 대전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또 여러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주주 간 긴밀한 협력과 협의를 통해서 복합터미널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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