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행복 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서비스가 오는 20일부터 1-4 생활권 도담동 일대에서 본격 시행된다. 이는 기존의 공공주도의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에서 탈피해 시민이 직접 스마트서비스를 기획·평가하는 시민참여형 스마트도시 사업이다.
19일 최동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스마트도시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행복도시에서 최초로 시도한 ‘리빙랩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빙랩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2018년 말 1-4생활권 도담동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2018년 11월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도시문제 발굴, 서비스 기획, 민간업체 선정, 현장 구축에 이르기까지 1년여 넘는 과정에 참여하여 리빙랩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이번에 구축한 리빙랩 사업은 총 4개 서비스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담동 삶의 현장 곳곳에서 제공되고 있다.
우선 ‘야간 미신호 구간 안전 서비스’와 ‘교차로 안전 서비스’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차량과 보행자를 검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청각 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는 무단투기가 일어나는 현장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감지해 계도방송과 로고젝트를 송출하는 서비스로 무단투기가 빈번히 이뤄지는 상가지역에 구축됐다.
도담동 상가 고정형 4대, 이동형을 2대 위치를 수시로 변경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는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견돼 한국전력공사와 상의해 다음달 15일 경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실외 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는 시민 생활영역에 촘촘한 미세먼지망을 구축해 인근의 미세먼지 상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고정형 측정기는 전광판과 키오스크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담동 전지역에 고르게 분포된 간이형 측정기(25개소)는 미세먼지 상태를 녹색(좋음)-노랑(보통)-빨강(나쁨) 색상으로 표출하고 있다.
최동열 행복청 스마트도시팀장은 “리빙랩 스마트서비스는 서비스 기획에서부터 구축까지 시민, 민간기업, 전문가, 공공기관의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이번 리빙랩 사업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민간·공공의 협력적 스마트도시 모형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행복청은 앞으로도 세종시, LH 등 협업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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