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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0대 사업가 총격사건 진범 4년 5개월 만에 검거 - 총격 교사한 진범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하고 공범 2명 국내 체포
  • 기사등록 2020-02-10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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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지난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의 한국인 배후자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현지에서 검거되어 검찰로 송치되었다.



경찰청은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우리 교민 피살사건의 한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하여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다고 7일 밝혔다.


피해자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이었으며, 2015. 9. 17. 호텔 인근 사무실에서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발사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하였다. 당시 필리핀 경찰은 현지인 용의자를 검거하였으나, 관련자 등의 진술에 따라 오인체포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하여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 관련 강력범죄 및 사건·사고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견된 한국인 경찰관(마닐라, 앙헬레스 등 5개 지역에 총 6명 파견 중)인 앙헬레스 주재 코리안데스크에서는 지속적인 탐문을 통하여 위 살인사건의 배후에 한국인 교사자가 있다는 단서를 확보하였다. 


이후 경찰청 외사국은 2018년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 수사 3대에 배당하여 재수사를 개시하였고, 수사팀에서는 2018년 두 차례 필리핀 경찰과 현지 공동조사를 통해 한국인 피의자들을 특정하여 2019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수사팀은 핵심 피의자 한 명이 당시 필리핀에 거주 중인 것을 확인하고, 코리안데스크에서 핵심 피의자의 소재를 계속 수소문한 결과 지난 1월 필리핀 이민청과 공조하여 핵심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경찰청 외사국은 검거 다음 날 필리핀 이민청과 협조하여 핵심 피의자를 한국으로 강제송환하고 다른 공범들에 대해 수사도 이어 나갔다. 그 결과 한국에 거주하던 피의자 2명을 추가로 검거하여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미제사건에 대해 수사를 지속하여 교민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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