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 도시교통공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DRT) 버스의 이용객이 한 달 만에 2배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마을버스 노선(51번과 54번)을 폐지 후 맞춤형 교통수단인 두루타 버스를 투입 운행한 결과 기존 마을버스는 하루에 이용객이 일 5.2명에 불과하였으나 두루타 버스가 도입된 후 한 달 만에 242% 증가한 일 12.6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수요응답형(DRT) ‘두루타’ 버스노선은 장군면사무소와 장군면 복지회관을 출발하며 ▲첫 번째로 대교1리 마을회관과 노인회관을 거쳐 김종서 장군 묘까지, ▲두 번째로 대교2리 마을회관과 해피타운을 거쳐 약수사(독 골)까지, ▲세 번째로 산학리(큰골, 작은골)를 거쳐 효재동 마을회관과 영평사를 거친 후 대전공원묘원까지 가는 세 개의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다.
기존 마을버스는 운행시간과 노선이 정해져 있었지만 두루타 버스는 운행노선과 시간을 정하지 않고 이용 한시간 전에 두루타 콜센터로 전화만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500원이다.
또한 기존 마을버스는 정류장까지 나와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두루타 버스는 도로만 확보되면 집 앞(마을)까지 가는 Door To Door(문전)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교통공사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좁은 농촌 지역의 도로 여건을 감안 하여 승합자동차를 도입해 운행범위를 넓혔고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고칠진 세종 도시교통공사 사장은 “두루타 버스는 Door To Door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범운영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여 농촌 지역에는 가급적 노선버스보다는 운영효율이 높은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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