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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청량신호소 구내 KTX 탈선사고 인재로 밝혀졌다 - 신호 기계실 내 선로전환기 배선을 반대로 시공, 정지신호가 진행신호로 바뀐 것이 주원인으로….
  • 기사등록 2019-12-24 15: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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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지난해 12월 8일 발생한 강릉선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조사결과 선로전환기 배선을 반대로 시공하여 탈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18년 12월 8일 발생한 강릉선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의 주 원인이 선로전환기 배선을 반대로 시공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18.12.8(토) 07:35경 강릉선 청량신호소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조사결과를 24일 공표하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강릉선 KTX-산천 열차 탈선은 강릉선 청량신호소 21B호 선로전환기 첨단부가 서울 방향으로 밀착되지 못하고 벌어진 장애 상태에서 청량신호소 출발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현시되어야 함에도, 진행신호가 현시되도록 신호 기계실 내 분 선반 단자 대의 21A 호, 21B로 선로전환기 배선을 반대로 시공하여 탈선이 발생한 것이 주원인이고 이 외 ▲청량신호소 및 강릉 차량기지 연동검사 과정에서 21A 호, 21B로 선로전환기가 반대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것, ▲청량신호소 21A 호, 21B로 선로전환기를 설계 변경하고, 설치․시공ㆍ감리 과정에 변경내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 것, ▲쌍동 선로전환기 표시 회로를 분리하도록 변경하고, 유지보수 교육을 시행하지 않은 것과 유지보수 지침을 개정하지 않은 것, ▲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 결과 검토가 미흡하게 시행한 것 등도 사고의 요인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한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틀 후인 ‘18.12.10 강릉선 전반에 대하여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등에 긴급안전권고를 발행하여 점검(점검결과 이상 없음)토록 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토록 조치한 바 있으며, 이후, 사고현장 현장 상황, 기계실 배선상태, 공사 시행 자료수집, 관련자 인터뷰, 열차운행기록 분석, 선로전환기의 동작 시험, 유지보수의 적정성 등 분야별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관계인 의견청취,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 19일 심의․의결하여 23일 확정, 공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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