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단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내 의자를 온열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치원읍 8개소, 면 6개소, 동 26개소 등 40개의 버스정류장에 온열 의자 설치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온열 의자가 설치되면 겨울철 혹한기에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의 대기시간 동안 잠시나마 추위를 잊게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중교통 이용객의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온열 의자가 설치되는 정류장에는 의자설치비 3백만 원과 전기공사비 1백만 원을 포함한 4백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 정류장 40개소에 총 1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 확대설치가 필요할 경우 점차적 확대를 통해 시민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 7월에는 폭염 대비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상부에 미세노즐을 통하여 일반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담동 도램 마을 BRT 정류장 상․하행선 2개소에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쿨링포그 시스템을 통해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3~5도 정도 낮추고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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