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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I급 감돌고기 대전 유등천에 1,500마리 방류 -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시작
  • 기사등록 2019-10-22 14: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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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10월 23일 대전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이면서 대전시 깃대종인 감돌고기 1,500마리를 방류한다고 금강유역환경청이 밝혔다.


멸종위기 감돌고기 야생생물 Ⅰ급, 한국 고유종 어류 잉어목 잉어과에 해당되며 맑은 물이 흐르는 자갈바닥에 서식한다.(사진-금강유역환경청)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전에서 서식여건이 가장 좋은 유등천 상류를 우선 복원지역으로 정하여 방류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방류행사는 지난해 9월에 체결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서, 한국 타이어 앤테크 놀로지, 대전광역시, 대전 충남 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 어류복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타이어 앤테크 놀로지 에서 환경 분야 사회공헌으로 재정을 지원하여 작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으며,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 등 행정기관에서는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천을 관리하고, 생태계 교란 어종인 큰입배스 퇴치작업 등을 해 왔고,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 어류복원센터에서 감돌고기 증식, 대전 충남 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은 홍보 활동,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등 참여기관·단체 모두가 참여하여 준비하였다. 


또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11월 7일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미선나무를 구봉산 노루 벌에 식재, `20년에는 감돌고기 추가 방류, `21년에는 솔 붓꽃, 금 붓꽂 식재 등 멸종위기종 살리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김종률 청장은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 지역사회 주도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금강에 감돌고기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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