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세종시관내 테니스장 이용을 놓고 형평성과 이용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종시가 지난 5월 세종시 공공체육시설 마스터플랜 수립에 관한 용역을 착수하고 올 연말경에 나올 결과를 반영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 코트가 평일 야간에는 부처 공무원 배정으로 일반시민이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은 취재결과 평일 야간 7시부터 10시까지만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우선배정하고 평일과 휴일을 포함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특히 부처 공무원 1만5천여 명이 사용하기에도 턱 없이 부족한 테니스장 증설을 요구하고 있는 현 실정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에게 할애하고 있는 것을 두고 더 이상의 이용요구는 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종시 수질복원센터 내 테니스장 코트를 일부 클럽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은 시설물 이관 전 LH세종특별본부가 초기에 관리를 위탁하며 구두로 약속한 바 세종시 정주여건이 좋아지면서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개방되야한다는 여론에 따라 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설문조사를 7월 14일까지 완료하고, 12월 중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 이를 근거로 균형 잡힌 체육시설 건설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시는 가람동 수질복원센터 테니스 코트 2면도 증설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 중인 공공체육시설 5개년 마스터플랜이 완성되는 올 연말 이후에는 시설규모와 재정계획을 포함한 연도별 체육시설 확충방안과 운영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며, 체육시설에 대한 합리적 관리방안 및 적정한 요금체계 등도 함께 수립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월 13일 “세종시 공공체육시설 5개년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세종시민 모두가 공정하고 편리하게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체육으로 성장하는 건강한 세종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