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람·꿈·현장이 함께하는 상상력 공작소 세종교육원 개원 - 조치원 위치로 읍면-동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 교육연수원, 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정책연구소
  • 기사등록 2019-07-16 08:35:03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6일 세종교육원 개원을 맞아 처음으로 교육청이 아닌 산하기관인 세종교육원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하였다.


세종교육의 양적 성장에 따라 교육가족의 다양한 수요 충족과 전문성 신장, 교육현장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문적인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이 16일 개원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세종교육원 개원과 함께 교육원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원의 비전과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오늘 개원한 세종교육원은 세종교육 비전과 목표의 원활한 실현을 위해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복합 형태의 직속기관으로 시대적 변화에 사회 어느 분야보다 교육이 먼저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하기 위해 세종교육청이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 복합형 클러스터 형태로 설립된 교육원이다.


미래·혁신 교육의 전진기지가 될 세종교육원은, 지난 2016년 설립 계획 수립과 기관 명칭 공모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원」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2017년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서 설립 기공식을 가진 뒤, 올해 기관 신설과 구청사 임시사무실 운영, 신청사 완공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되었다.


복합형 클러스터 형태로 설립된 세종교육원은, 부지매입비 89억 원, 건축비 373억 원, 기자재비 15억 원 등 총 4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행복도시 2단계 개발완료(´20년) 시점의 학생과 교직원 수를 기준으로 부지면적 18,000㎡ 연면적 16,966㎡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본관과 지하1층 지상 3층의 정보관 모두 2개 동으로 건축되었고, 기구 및 조직은 교육연수부, 연구정보부, 유아교육부, 교육정책연구소, 운영지원부 등 5개 부서에 교육전문직 16명, 파견교사 6명, 지방공무원 23명, 교육공무직원 11명 등 총 56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 시설, 친환경 산책로가 조성되어 추후 세종교육가족의 여가와 체육활동에도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미래교육을 연구하고, 교육공동체의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교육혁신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 연구와 미래핵심역량 계발을 위해 교육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사람 - 꿈 - 현장 함께하는 세종교육원’을 비전으로 정하는 한편 비전이 구체화되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세종교육원은, 교직원의 전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미래지향적 연수 과정을 개발·지원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 교육 등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면서도 유아와 교원,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교육정책 개발의 허브로서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연구와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성장 교육의 촉진제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세종교육의 규모는 행복도시 성장에 발맞춰 2030년도를 목표로 해를 거듭할수록 커가고 있지만, 교직원 대상 전문적 연수 기관 미비로 직종, 경력 등에 따른 맞춤형 연수를 적기 개설해 공급하지 못했던 것이 오늘 세종교육원 개원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직원 연수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됨으로써 세종 교육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원에게는 교직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핵심역량에 대한 연수를 체계화해 초임교사에서 중견교사 그리고 리더 교사에 이르기까지 ‘교원생애단계별 연수’를 마련할 계획이며, 5년 이하 초임교사에게는 ‘임용자 연수 → 1급 정교사 자격연수 → 추수연수’로 체계화하여 역량 강화연수를 지원하고, 중견교사에게는 수업, 학급운영 등 맡은 역할에 맞는 기초-심화 단계적 연수과정을 개발 지원하는 동시에 리더교원에게도 학교자치와 학교혁신의 리더로서 역할 수행을 위한 연수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컴퓨팅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범국가적 과제인 만큼,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초등학교는 5·6학년 대상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 이상 편성·운영하고 조치원신봉초, 한솔초, 도담초, 연세초, 양지초, 새움중 등 선도학교에 SW교육 교육연구회 등도 운영할 방침이며, 각종 프로그램들은 SW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여 습득할 수 있도록 체험형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자리가 마땅치 않아 학교에 분산했던 교육정보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세종교육원으로 이전하고, 금남초의 교육정보시스템과 한솔고의 교육포털시스템을 대상으로 교육정보의 손실 방지를 위해 모의훈련을 마치고 내달 초까지 이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한 세종교육원에서는 아이다움교육과정을 비롯해 놀이중심교육과정, 성장지원 평가, 숲 활동, 생태활동 등 다양한 유아교육 실천 연구지원과 자료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행복한 자녀 양육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육아 상담 및 연수는 물론, 원하는 학부모가 역량을 발휘해 교육기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자원 봉사자 양성과 함께 유아의 삶과 배움이 마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는 유아교육 플랫폼(학기중·방학중 마을 배움터 운영, 현장체험 지원 차량(45인승 3대) 운영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연구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연구 수행을 위해 현장 교원 중심의 교육정책연구회를 운영하고, 세종교육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연구 성과의 공유와 확산, 환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집단 지성이 발현되는 연구 문화 조성과 연대와 협력의 연구 공동체 형성을 위해, 전국교육정책연구소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시·도교육청 간 공동연구 및 공동워크숍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접한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가칭)세종학생안전교육원과 향후, 두 기관의 협력체계가 완성되면 교육특별시에 걸맞은 안전한 미래교육이 세종시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브리핑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전보다 더 큰 변동성 시대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창의·융합이라는 새로운 학력관을 바탕으로 배양한 상상하며 생각하는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보다 너른 상상력을 안겨줄 수 있도록 세종교육원에 ‘상상력 공작소’, ‘상상력 보고’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세종교육원 개원식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교육감을 비롯한 세종 교육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16 08:35:0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