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형 세종지방경찰청이 25일 0시를기해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종전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을 25일부터 세종지방경찰청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 동안 세종시는 42개의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치안체계 강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이번 세종지방경찰청 신설로 세종시의 치안망이 보다 촘촘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세종지방경찰청은 5과(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체제로 운영하고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 경찰관기동중대, 세종경찰서와 신설 예정인 남부경찰서를 두게 된다.
세종경찰청은 지방청 중심의 생활안전 전문수사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교통기동 순찰 팀을 두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치안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대상지역으로 예정되어 있는데도 그간 충남지방경찰청의 관할에 속하다보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번 지방경찰청 신설을 계기로 세종시와의 치안협력이 보다 강화됨은 물론 자치경찰제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와 앞으로 이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분원 및 제2 집무실을 갖춘 세종시 특성상 타지역의 관리형 경찰청보다 세종경찰청은 실무형 경찰청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으로 스마트형 경찰청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선도 경찰청의 역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