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식약처는 이른 더위로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에서 8월까지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연간 평균 113건(전체 563건)이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하였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병원성 대장균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고, 다음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순으로 발생하였다.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발생하였고, 캠필로 박터 제주 니균에 의한 식중독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였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장염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하였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침지하여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에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시 에는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냉장(10℃ 이하) 보관하여야 한다.
냉장시설이 구비 되어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보관하여야 한다.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하여야 하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및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여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 속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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