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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부처 장·차관 서울사무소 연말까지 폐쇄하고, 공무원 서울출장 금지된다. - 국무총리 주재회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비롯한 부총리 주재 장관회의, 차관회의 세종에서 개최, 내부 보고 및 회의를 위한 출장 금지
  • 기사등록 2019-05-10 0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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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 부처의 장차관 서울집무실이 연말까지 완전 폐쇄되고, 국무총리 주재회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비롯한 부총리 주재 장관회의, 차관회의 세종에서 개최, 내부 보고 및 회의를 위한 출장 금지 등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세종 중심 근무 정착 방안이 마련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4월 25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제공]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건설키로 하고 2012년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정부부처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했고,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이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완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의 근무실태를 보면 세종권 소재 부처의 장차관들이 회의 참석, 국회 대응 등을 이유로 세종보다는 서울에서 더 많이 근무하고, 이로 인해 실무자들의 서울 출장도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길과장, 길국장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바 있다.


특히 장차관 부재, 중간관리자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내부 소통 부족은 행정 비효율과 조직 역량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세종시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세종 중심 근무 정착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첫째, 세종권 소재 부처 장차관들의 서울 집무실을 연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사용하던 정부서울청사 공간에 장차관 공용집무실 및 영상회의실을 확충하고,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사회관계장관회의,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 등 정례 회의체는 원칙적으로 세종에서 개최하고, 세종권 소재 부처의 장차관은 회의 장소와 관계없이 세종에서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그리고 공무원만을 참석대상으로 하는 관계부처 회의도 세종 권역에서 개최토록 함으로써 세종 중심 회의 개최 원칙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부 보고‧회의를 위한 서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영상회의, 바로톡, 온나라 메일 등 대체 수단을 우선 활용토록 하고, 출장인원을 최소화하고, 출장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세종 중심 근무를 위한 복무관리를 강화하되 다만, 꼭 필요한 출장을 하는 경우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센터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부처 장차관이 세종에서 보다 더 많이 근무하고 직원들도 세종에서 보고하고 회의하는 업무시스템을 정착해 나가면 행정 비효율도 줄이는 동시에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같은 정부의 세종 중심 근무 정착 방안에 대해 세종시가 즉각적인 논평을 내고 환영하고 나섰다


세종시는 서울 집무실 폐지는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의 세종근무를 정착시켜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며, 또한 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각종 장차관회의를 세종시에서 열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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