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 시스템 오류로 인한 파장이 날이 더할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교육청을 하의 방문하는 학부모들로 교육청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며 어떤식의 해결책으로 봉합될지에 32만 세종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의 후속대책인 희망학생 전원 구조 방침에 따르면 새롬고가 53명, 아름고가 43명, 한솔고가 37명, 보람고가 30명, 종촌고가 29명의 정원이 불가피하게 늘어 학급수 조정 또는 반 정원 추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정원이 늘어나는 5개교 외 다정고는 61명이나 정원이 감소하고, 두루고 38명, 양지고 26명, 고운고 24명, 성남고 9명, 도담고 1명 등이 감소하며 정원미달사태를 초래하여 내신이 반영된 수시에 형평성 문제로까지 비화될 전망이다.
교육청의 이번사태에 대한 대책을 두고 일각에서는 어느학교는 과밀이라 학급을 늘리고 어느학교는 저밀이라 심각한 상황이라며 과밀학교 학급수를 늘리지 말고 미달학교에 배정을 해야한다는 주장과, 미달학교에 정원을 채워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내신을 어떤 방법으로 산정할지, 교육청의 미숙한 행정과 안일한 대책을 지적하는 비난섞인 글들이 포털에 화두로 생성되고 있으며 특히 성남고에 대한 신입생 41명 배정에 대해서는 고교 평준화 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성남고 인문계를 폐지하고, 예술계로 전환하는 한편 인문계 학생 41명은 과소학교에 배치해야한다는 주장과, 교육문제로 다시 이사를 가야겠다는 표현도 극단적으로 도출되고 있다.
특히 교육청이 시스템오류로 재배정을 실시하면서 1차에 배정되었던 학생 일부를 구제한다고 밝히면서 재배정 결과에 승복하고 평준화를 요구하는 학부모들과 전원 구제 약속을 지키라는 학부모들, 또한 3순위에 배정된 학부모들은 시스템오류로 인한 배정결과를 전면 재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교육청은 진퇴양난에 빠지며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법적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